​[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SVB 랠리' 지속하는 비트코인…2만8000달러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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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이상우 기자
입력 2023-03-2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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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SVB 랠리’ 지속하는 비트코인…2만8000달러 넘어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을 발판 삼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밤 2만8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2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6시 45분(한국시간) 기준 2만8117.83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과 비교했을 때 2.76%가량 오른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약 1.03% 높은 1804.67달러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은 SVB 파산 직후 주춤했다가 반등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SVB에 이어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 은행, 스위스의 크레디트스위스 등 기존 금융권이 위기를 맞으면서 일시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20일 새벽 한때 비트코인은 2만8396.55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개장(오전 9시) 시간 기준 지난해 6월 11일(2만9084.67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은행권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일종의 ‘피난처’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자금이 계속 유입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전후로 시장이 관망세에 들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크립토 윈터’에 가상자산 불법 행위 피해 67% 감소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크립토 윈터’로 일컬어지는 침체기를 보내면서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피해 규모도 전년 대비 6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피해 금액은 2021년 3조1282억원에서 지난해 1조192억원으로 줄었다.

경찰이 지난해 검거한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자는 285명으로 2021년에 검거한 862명의 33.1%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검거 건수도 235건에서 108건으로 54.0% 감소했다.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피해가 줄어든 것은 크립토 윈터를 겪으면서 가상자산 시장 규모 자체가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반기 일일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평균 3조원으로 전년 동기(11조3000억원) 대비 73.5% 급감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상자산 시가총액과 원화 예치금 규모도 각각 19조원, 3조6000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각각 65.6%, 57.1% 줄었다.

윤 의원은 “지난해 금리 급등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범죄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디지털자산 안심거래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예방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NFT로 일상의 즐거움 기록한다, 팔라-루트라 업무협약 맺어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를 운영하는 팔라(Pala)가 스타트업 루트라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루트라는 NFT 기반 즉석 포토부스를 통해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가진 NFT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NFT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식재산(IP) 판매나 멤버십 제공 목적의 기존 NFT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 한정판 매장 등 브랜드 콘셉트를 강조한 공간에서 소비자가 자신의 경험을 NFT로 기록할 수 있다.
 
루트라는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NFT로 만드는 라이프로깅 서비스 '클램'을 운영하고 있다. 추억을 인증하는 NFT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이미 국내 주요 페스티벌, 전시회 등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 바 있다. 루트라는 팔라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 예술, 교육 등 더 많은 분야에서 소비자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팔라는 인공지능 기업 알체라와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가 합작하여 만든 조인트 벤처다. 클레이튼, 이더리움, 폴리곤 NFT에 대해 공식 컨트랙트 검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2차 거래 환경을 지원한다. NFT 기획, 민팅(발행)부터 2차 거래까지 함께하는 원스톱 런치패드를 통해 클레이튼, 이더리움, 폴리곤 메인넷에서 다수 런치 패드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다양한 NFT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다.
 
라온화이트햇, 세종대와 블록체인 등 정보보호 전문가 키운다
라온화이트햇이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와 분산 신원증명(DID), 블록체인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라온화이트햇은 세계 주요 해킹방어대회를 석권한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화이트해커 그룹을 보유해 취약점 분석평가와 정보보호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 우수한 블록체인 연구개발 역량과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인증(BaaS), 디지털 인증(IDaaS), 화이트햇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메타버스, NFT 등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인증 서비스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
 
향후 라온화이트햇은 정보보호 특성화 대학교로 지정된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와 질 높은 정보보호 교육과 현장 실습형 인턴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양측은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위해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향상을 위한 인적∙물적 상호 교류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과 우수 보안 인력 선발 지원 △산학협력 기반 인적 상호 교류와 사업 공동 추진 △정보보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상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종혁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특성화대학 사업단장은 "라온화이트햇과의 MOU를 통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인재 양성을 하고 있는 세종대학교 정보보호학과가 한 단계 더 발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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