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융합 전문가 키운다"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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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3-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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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소중립 4대 중점분야 교육·연구... 정책·금융 등 초학제적 융합 시도

  • 2023년 가을학기 석·박사과정 31일부터 모집... 23일 온라인 설명회

KAIST가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가을학기 석·박사 과정 신입생을 오는 3월 31일부터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래픽=KAIST]

탄소중립과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핵심 인재 양성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적극 나선다. 사회·경제·환경 분야 지속 가능성 문제를 해결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KAIST는 20일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이하 대학원)'을 설립하고, 올해 가을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동 대학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책·금융을 융합한 국가 핵심 인재를 양성한다. 탄소중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산업과 공공부문 리더와 창업가를 키우는 석·박사 대학원 과정이다.

대학원은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이종 학문 분야 융복합을 지향한다. 공과대학과 함께 인문·사회·경영 분야 15개 학과에서 교수진 43명이 참여해 △탄소중립이행평가 △탄소중립기술시스템 △에너지기술시스템 △자원순환기술시스템 등 4대 중점분야 교육과 연구를 수행한다.

졸업 후에는 에너지·기후분야 융합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교수나 연구자로 활동할 수 있다. 또 국제기구와 민간기업, 투자사 등에서 환경·사회·투명(ESG) 분야 사업개발자와 컨설턴트로 진출 가능하다. 나아가 기후기술 분야 창업가로 활동하면서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엄지용 책임교수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나 콜롬비아 대학 등 세계 정상급 교육·연구기관에선 기후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KAIST도 2050 탄소중립 시급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학문 분야 간 높은 장벽을 과감히 허물고 있다. 탄소배출 감축 난제에서 도전적인 기술 시스템을 구축·실증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과 연구의 체계를 혁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계 돌파형 기술 개발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고, 탄소중립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려면 정책과 금융 측면의 평가와 분석이 수반돼야 한다. 이 같은 초학제적 시도는 KAIST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한편, KAIST는 오는 23일 오후 7시에는 온라인 입시설명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서 접수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며, KAIST 입학정보시스템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입학에 관한 내용은 KAIST 입학 홈페이지와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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