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尹 대통령, '노동시간 유연화' 입장 직접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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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3-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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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모두발언 생중계...한·일 정상회담 성과 설명도 있을 듯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최대 '주 69시간 노동' 논란에 선을 긋고, 사측의 경영 효율화와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 정부 입장을 설명한다. 이번 국무회의는 전국에 생중계된다.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은 윤 대통령의 대표적 노동개혁 과제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7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52시간제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른바 '120시간 유연근무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최근 일본 순방 주요 성과를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한‧일 협력 복원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 부처 장관들에게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상회담 후속 조치 추진을 당부할 전망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민생현장을 점검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제1회 국가현안 대토론회 '연금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 참석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전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방문해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 사태 대응 벤처·스타트업 업계 간담회에 함께한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당내 의원 모임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와 간담회를 한다.
 
한편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안건은 △윤석열 정부 강제동원 해법 △한‧일 정상회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북한 무인기 침투 △역술인 대통령 관저 선정 개입 의혹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인사검증 실패 등에 대한 현안보고다.
 
다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기에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불참하고 회의도 파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야당 의원들의 윤석열 정부 성토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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