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만8000명 해고 이어 9000명 추가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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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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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아마존이 9000명을 추가 해고한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직원 9000명을 추가로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CNBC는 이번 해고는 지난 1월 소매, 장비 및 인사 등 부문에서 1만 8000명을 감축한 데 이어 9000명을 추가로 줄이는 2차 구조조정이라고 전했다.
 
재시 CEO는 경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추가 해고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최근 내부적으로 'OP2'로 통하는 연간 예산 계획을 수립했다. 이와 관련해 재시 CEO는 “올해 연간 계획의 최우선 원칙은 핵심 사업 부문에 강력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더 간결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인적 자원, 광고 및 온라인 방송 중계 서비스인 트위치를 중심으로 해고가 이뤄진다. 댄 클랜시 트위치 CEO는 “트위치의 사용자 및 수익 성장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서 약 400명이 해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마존은 채용을 동결하고 일부 사업을 축소한다. 물류 창고 확장 속도도 늦추기로 했다.
 
아마존은 코로나 대유행 기간 직원을 대거 고용한 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역대급 정리 해고를 단행하고 있다. 회사의 글로벌 인력은 2019년 4분기 기준 79만8000명였던 것이 2021년 말에는 160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다만, 재시 CEO는 아마존의 주요 사업 부문인 소매업과 클라우드 사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의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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