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순회하는 아르노 LVMH 회장, 정지선 현대百 회장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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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3-03-2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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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방문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박 3일의 짧은 방한 일정 속에서 국내 유통가 총수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장녀인 델핀 아르노 크리스찬 디올 최고경영자(CEO) 등과 함께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방문해 정 회장을 만났다. 이날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이사가 함께 응대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방문 이후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들러 디올, 티파니앤코 매장 등을 둘러봤다.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대신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아르노 회장을 맞이했다.

오후 5시 10분에는 서울 여의동 소재 더현대서울에 들러 15분가량 점포를 살펴봤다.

방한 첫날인 전날 아르노 회장은 오전 11시 30분경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면세점 명동점을 연달아 방문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를 만났다. 이후 신세계백화점 본점으로 이동해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루이비통, 디올 등 LVMH의 브랜드 매장을 둘러봤다. 

아르노 회장은 서울 성수동에 있는 디올 팝업스토어를 거쳐 잠실로 이동했다. 잠실에 있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점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 회장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 김상현 유통군HQ 총괄대표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직접 아르노 회장을 환대했다. 오후 5시경에는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 명품관으로 이동해 김은수 갤러리아백화점 대표와 관련 매장을 둘러봤다.

이처럼 유통 대기업 총수들이 직접 나서서 아르노 회장과 연쇄 회동을 가진 이유는 LVMH그룹이 보유한 명품 브랜드 유치가 매장의 매출과 점포 가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LVMH는 루이비통과 디올, 펜디, 셀린느, 티파니앤코, 로에베 등 패션과 시계, 화장품 등 각 분야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아르노 회장의 한국 방문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그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유통 CEO들과 만남을 가져왔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방한을 중단했다. 아르노 회장의 재산 보유액은 순자산 약 250조원으로 세계 부호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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