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돗물 '아리수', 갈증 겪는 전남 신안군에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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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3-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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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사진=서울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가 전남 신안군의 식수난 해결에 앞장선다. 

27일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에 따르면 시는 2ℓ짜리 아리수 2만명(4만ℓ)를 전남 신안군에 지원한다. 신안군과 광주·전남 지역은 지난해부터 가뭄 일수 최다를 기록하며 50년만의 최악의 가뭄을 현재까지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안군의 강수량 704 mm에 그쳐 평년 대비 56.2%를 기록하고 있다. 3월 현재 지방상수도 평균 저수율이 25.7%에 그치고 있다.
 
신안군은 1004개의 섬으로 이뤄져 지역 특성상 육지에 비해 급수조건이 열악하다.

시는 병물 아리수 2만 병 총 4만 리터를 신안군에 직접 전달한다.

이 아리수는 신안군에서 각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공급된다. 
1차 공급 물량 1만 병은 오는 28일에 공급하고, 2차로 다음달 4일에 1만 병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아리수를 해외의 수해‧지진 피해 지역은 물론 국내의 가뭄‧집중호우‧대형산불 등 재난지역에 공급해 왔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신안군 도서 지역 주민들에게 아리수가 조금이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앞으로도 가뭄 사정에 따라 아리수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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