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프라시아 전기, 획득·교역·점령으로 MMORPG 본연의 재미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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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3-03-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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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모바일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 30일 출시

이익제 넥슨 디렉터(왼쪽)와 임훈 넥슨 부디렉터가 '프라시아 인사이드' 영상에서 프라시아 전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넥슨]


이달 말 공식 출시를 앞두고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를 진행하는 넥슨 신작 ‘프라시아 전기’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시스템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2일 프리뷰에서 프라시아 전기만의 색다른 재미를 소개했고 19일 공개한 추가 영상 ‘프라시아 인사이드’에 출연한 이익제 디렉터, 임훈 부디렉터를 통해 프라시아 전기가 지닌 MMORPG 본연의 재미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아이템 파밍, 장비 제작, 거래소, 교역소, 어시스트 모드와 함께 작업장 대응 계획까지 다양한 게임 정보를 소개하고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 일정도 최초 공개했다.

◆ 필드 탐험과 거점 공략 통해 다양한 전략·높은 몰입감 경험

넥슨은 정식 출시 1개월 전부터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요 게임 정보를 공개해 왔다. 프라시아 전기는 이용자 간 다양한 콘텐츠로 협동·경쟁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MMORPG를 표방하며, 수많은 이용자가 모여 서로 경쟁하는 MMORPG와 구성원이 ‘거점’을 함께 경영하는 시뮬레이션게임(SLG) 요소가 결합한 게임이다.

넥슨 관계자는 “프라시아 전기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MMORPG로 드넓은 심리스 월드에 월드별 거점 21개가 존재하고 ‘결사(길드)’에 가입한 누구나 ‘결사원’과 함께 거점을 차지할 수 있다”며 “점령한 거점을 함께 성장시키고 다른 결사로부터 치열하게 거점을 지켜내며 협동과 경쟁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시아 전기를 플레이하는 이용자는 단순히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하고 아이템을 수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용자와 함께 플레이하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결사에 가입해 거점을 소유하고 공통 목표를 향해 힘을 합쳐 거점을 경영할 수 있다.
 

[사진=넥슨]


거점을 소유한 결사에서 거점의 운영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결정한다. 잡화상점, 대장간, 제작소, 연구소 등 거점의 모든 건물이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되고 이는 필드 위에 즉시 구현된다. 성문, 방어탑, 수호신(산토템)의 레벨을 올려 거점을 공격하는 적에게서 거점을 지킬 수 있다.

넥슨 관계자는 “MMORPG의 재미는 수많은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사냥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이용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고 밝혔다.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가 주는 재미를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실제 거리 이동이 필요한 광활한 원채널 심리스 월드에서 이용자가 함께 필드를 탐험하고 모험할 수 있다. 이용자는 물리적 거리로 인해 발생하는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고 필드 몬스터 공략, 미션 수행 등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한다.

상위 이용자 전유물이었던 거점이 월드마다 21개 존재한다. 거점 소유 진입 장벽이 낮아짐으로써 많은 이용자가 자기 소유 영지를 발전시키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한 결사가 두 개 이상 거점을 소유하기가 쉽지 않고 필드 여러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보스 몬스터가 등장해 누구든 제약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모든 이용자는 24시간 전쟁이 가능한 심리스 월드에서 새로운 전쟁 시스템을 접하게 된다. 거점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펼치고 거점을 방어하기 위해 결사원이 협동하고 거점을 공략하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과정에 전략적 재미와 몰입감 높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공성병기를 포함해 전투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신선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월드 곳곳에서 얻는 ‘파밍의 즐거움’

프라시아 전기는 모든 이용자에게 파밍(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느끼도록 의도한 게임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용자는 등급, 착용 레벨이 설정된 여러 종류 장비를 월드 곳곳에서 획득하고 필드 사냥 뿐 아니라 1인 보스 콘텐츠 ‘토벌’, ‘파벌 에피소드’, 이 외 다양한 이벤트 보상을 통해 의미 있는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이익제 디렉터는 “론칭 스펙으로 30, 45, 55레벨 장비가 등장하며 필드 드롭률을 높여 플레이어 누구든 ‘득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며 “레벨이 낮은 장비라 해도 업그레이드를 잘 하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론칭 스펙 외에 가급적 장비 레벨을 높이지 않아 아이템 가치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라시아 전기 필드 사냥 장면 [사진=넥슨]


프라시아 전기 개발진은 캐릭터를 직접 조작해 협동하는 플레이의 가치를 높이고 오래 유지하기 위한 장비 제작 시스템을 설계했다. 필드에서 획득한 장비 파편을 ‘심연석’과 함께 사용해 완제품을 제작할 수 있고, 심연석은 ‘검은칼’을 꽂아 웨이브 던전을 플레이하거나 결사원과 ‘봉인전’을 완수하면 얻을 수 있다.

수동 조작과 협동을 요구하는 검은칼, 봉인전 외에 초반 플레이 구간에도 플레이어 조작이 필요하고 상위 레벨 장비는 상위 사냥터에서만 등장해 이용자들이 획득한 아이템 가치가 유지된다. 게임 속 플레이를 돕는 ‘어시스트 모드’는 하루 10시간을 기본 제공하고 ‘배틀패스’ 구매 이용자에게는 더 높은 보상 수준과 24시간 어시스트 모드를 제공한다.

넥슨 관계자는 “단순히 필드 사냥만 하는 ‘작업장’ 계정과 달리 실제 게임 콘텐츠를 폭넓게 즐기는 플레이어가 더 의미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구조”라며 “그간 축적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 가치를 훼손하는 작업장이나 매크로 사용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콘텐츠, 부담 없이 즐기는 재미

프라시아 전기 모든 클래스마다 레벨업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세 가지 ‘스탠스’를 갖고 있어 각 클래스 역할의 재미를 차별화했다. 스킬을 강화하거나 커스터마이징하는 ‘아퀴룬’을 사냥, 보스전, 아퀴룬 상인, 결사 상점에서 얻어 상황에 맞는 빙결, 화염 등 효과 특성을 더할 수 있다.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를 위한 ‘거래소’, 같은 결사원끼리 거래하는 별도의 거래소와 결사의 자원·아이템을 거래하는 ‘교역소’가 운영된다. 교역소에는 판매자 역할을 하는 결사 이름이 표시되고 이를 통한 거래가 외교 관계에 영향을 받거나 전쟁의 일부가 될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 아퀴룬 시스템 [사진=넥슨]


개발진은 점심시간, 퇴근길, 개인 시간 등 일상 속에서 틈틈이 즐기면서 여러 콘텐츠를 동시에 즐기면서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으로 프라시아 전기를 만들었다.

월드 내 21개 거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결사 제작을 통해 ‘에테르 상자’를 모아 진행해야 하는 거점전을 무제한으로 벌이지 못하게 했고 하루 8시간 보호 시간을 설정하는 등 전쟁의 피로감과 전투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장치를 마련했다.

임훈 부디렉터는 “적정 수준으로 스트레스 컨트롤이 가능할 것”이라며 “서비스 중 운영 상황을 살피고 이용자 의견에 귀기울여 거점전이 색다른 재미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 23일부터 프라시아 전기 공식 웹사이트에서 PC 클라이언트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8일부터 모바일 클라이언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사전 다운로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PC 환경에선 조작 편의성을 위한 단축키, 4K 해상도와 DLSS(화질 상향 기술)를 적용해 깊이 있는 플레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30일 정식 출시 후 다양한 난도의 사냥터 보스 63개, 영지 보스 17개가 출현해 많은 플레이어에게 콘텐츠를 즐길 기회가 주어진다. 오는 4월 16일 일요일 저녁 8시 최초로 6개 거점이 열리고 이를 차지할 쟁탈전이 시작한다. 거점을 최초 점령한 결사는 누적 세금과 기념 보상을 얻고 4월 23일 저녁 11시 기준으로 거점을 소유한 결사도 다양한 보상을 받는다. 
 

프라시아 전기 '거점' [사진=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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