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사·총영사 166명 격려..."한·중·일 3자 정상회동 복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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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3-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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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위기 돌파 위한 외교역량 강조..."한국 대표 영업사원 되어야"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늘부터 31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재외공관장 회의에 참석 중인 공관장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격려했다.

27일 열린 이번 만찬 행사에는 윤 대통령이 정부 출범 후 모든 재외공관장을 초청한 첫 번째 행사로, 대사·총영사(내정자 포함) 166명과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인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지금으느 대한민국이 복합위기를 극복할 돌파구 마련을 위해 모든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며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함을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유'를 언급하며 "자유·법치·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할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래 한미동맹 복원과 발전, 한일관계 정상화 등 자유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했으며, 향후 한·중·일 3자 정상회동을 복원해 동북아 평화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한국에게 수출은 중대한 문제인 만큼 재외공관장이 한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부산EXPO 유치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한국은 자유·법치 기반 국제질서의 수혜자로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도 대폭 확대하고 개발협력의 범주도 △인력양성 △기술 공동개발 △해외시장 공동진출로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만찬 이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글로벌 수출 확대, 능동적 경제안보,  지속가능한 평화라는 회의 주제가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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