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방행정 예산은 '의지' 문제...'색깔' 무관 정치 환경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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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은 기자
입력 2023-03-29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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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극화·교육·취업 문제는 사회적 문제...사회 환경 바꿀 좋은 정치인 뽑아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송현리 창녕장(5일장)에서 4·5 창녕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성기욱 후보와 경남도의원 창녕군 제1선거구에 출마한 우서영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지방 행정의 예산은 결국 정책 의지에 달린 문제"라며 "정책 의지는 지방자치 책임자들을 누구로 선출하느냐에 따라 바뀐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에서 열린 상모사곡동·임오동 학교운영위원 간담회에서 "성남시장 시절 가로등 관리 예산을 일괄적으로 30%씩 깎았더니 약 75억원을 확보했다"며 "삭감된 예산으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정책 의지는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할 것인지, 치적과 정치 집단의 이익을 위한 행정을 할 것인지로 결정된다"며 "그 결정은 지방자치 책임자로 어떤 사람을 선출하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런데 여기에 대해 우리의 제도나 정치적 환경을 바꾸면, 나아가 세상을 바꾸면 우리 자녀들에게 더 많은 것을 물려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부모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녀 문제다. 그리고 그 자녀들에게 영향을 주는 중요한 문제는 △양극화 △교육 △취업 등이 아니겠나"며 "이는 사실 개인적인 게 아니다. 사회 환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치 환경을 바꾸는 것에서 (사회 환경 변화가) 시작되고, 이는 좋은 정치인을 뽑는 것부터"라며 "(정당의) 색깔 이런 것을 따지지 말고 유능하고 실천적으로 주민과 국민 중심적 사고를 하는 정치인들을 돕는 게 그 출발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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