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전세사기 배후에 野 유력 정치인 관련 제보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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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04-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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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출 "악덕 범죄 철저히 조사해 피해자 신속 구제할 것"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윤 의원 모임 '국민공감'에 참석하며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8일 "경매 중단 등 조치도 필요하겠지만 부동산 사기 범죄가 가능하게 된 배후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사건과 또 다른 지역에 있는 유사 사건의 주범인 남헌기의 배후에 인천 지역 유력 정치인,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정치인이 관련됐다는 제보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대한 수사 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며 "인천에 전세사기로 인해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비보가 연일 전해지고 있다. 정말로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다만 이 사무총장은 이날 구체적 제보의 내용이 무엇인지, 인천 지역의 유력 정치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박대출 정책위 의장도 이날 "전세사기를 당한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비극이 또다시 일어났다"라며 "고인은 피해 구제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네 차례에 거쳐 22개의 전세사기대책을 세우고 실행하고 있습니다만 국민들께는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통탄스럽다"라며 "어떻게 해야 국민에게 힘이 될지 더 큰 책임감으로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국민들을 절망에 밀어 넣은 사람은 '건축왕'도 '전세왕'도 아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사람을 이용해 배를 채운 악덕 범죄자일 뿐"이라며 "악덕 범죄를 철저히 조사해서 처벌하고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후속 대체 법안 13개 중 8개는 개정이 완료됐지만 아직 남은 법안도 조속히 개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조율해 실현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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