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TV영상마켓 '밉티비'서 주목 받은 콘진원 '한국공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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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4-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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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칸서 열린 '밉티비', 3114만 달러 규모 수출 상담 진행

‘MIPTV 2023 (이하 밉티비)’ 한국공동관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MIPTV 2023 (이하 밉티비)’에 참가해 한국공동관 운영과 K-포맷 쇼케이스 개최를 진행하며 국내 방송영상콘텐츠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했다.
 
올해 60주년을 맞이한 밉티비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TV 영상 콘텐츠 마켓으로, 밉드라마(MIPDRAMA), 밉포맷(MIPFORMATS), 밉독(MIPDOC), Future of Kids TV 등 장르별 4개의 마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86개국, 1600여 명의 바이어와 2500여 개 참가기업, 5000여 명의 방송콘텐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380여 건의 활발한 수출상담을 통해 전년 대비 350% 이상 계약실적 달성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의 지상층에 마련된 한국공동관(KOREA PAVILION)에는 국내 주요 방송영상 기업 14개사가 참여하여 총 47편 이상의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참여기업은 △문화방송(MBC) △씨제이이엔엠(CJ ENM)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SBS ContentsHub) △케이비에스 미디어(KBS Media) 등 방송사와 △대한미디어월드 △리안콘텐츠 △빅하우스엔터테인먼트 △썸씽스페셜 △씨알미디어 △아더사이드 △아바엔터테인먼트 △에이스토리 △제이원더 △케이티스튜디오지니 등 제작·배급사이다.
 
이번 공동관은 380건 이상의 수출 상담과 3114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 실적 달성을 했고, 작년 대비 상담 건수는 약 161.6%, 상담액 규모는 약 159.7% 증가했다. 이를통해 계약실적이 351.5% 증가하는 등 괄목할만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스페인무역진흥청(ICEX) 산하기관 중 영상,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 분야를 지원하는 오디오비주얼 프롬 스페인과 협력을 통해 스페인 방송·제작사와 비즈매칭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한국공동관 참가기업의 유럽권역 해외진출 저변 확장을 도모했다.
 
콘진원은 밉티비 첫날 밉포맷(MIPFORMATS)을 통해 ‘한국 포맷 쇼케이스’를 개최해 국내 우수 방송 포맷을 선보였다. 쇼케이스가 열린 오디토리움(Audi) A관에는 유럽권역 및 전 세계 바이어 224명이 참석하여 K-포맷의 국제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문화방송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더 비트박스 ‘썸씽스페셜’ △씨제이 이엔엠 ‘더 타임호텔’ △에스비에스 ‘골 때리는 그녀들’ △케이비에스 미디어 ‘노머니 노아트’ △포맷티스트 ‘깐부 레이스’ 등의 예능 포맷과 △케이비에스 미디어 ‘국민여러분!’ △에스비에스 콘텐츠허브 ‘악귀’ 등 드라마 포맷을 포함하여 총 8개 작품이 소개되었다.
 
◆ 글로벌 유통 상담 개최 등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 수출 지원 지속
 
콘진원은 코로나로 주춤했던 K-드라마·예능 등 방송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홍콩 필마트(FILMART) 시작으로 주요해외마켓 내 한국공동관 운영, 수출상담회 개최 및 기업자율형 해외마켓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는 10월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MIPCOM과 12월 싱가포르 ATF까지 주요 해외 방송영상 마켓 또한 규모를 확대하여 K-콘텐츠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스크리닝, 포맷 쇼케이스와 같이 해외에서 K-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하여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우수 방송콘텐츠의 수출 촉진과 함께 한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밉티비 한국공동관 운영을 통해 여느 때보다 K-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과 수출 잠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콘진원은 경쟁력 있는 국내 드라마·포맷·예능·다큐 등이 해외 진출의 디딤돌 역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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