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송영길 檢자진출석 시도에 "고도의 정치적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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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5-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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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발족

원내대책회에서 발언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2
    toadboy@yna.co.kr/2023-05-02 0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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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돈 봉투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석한 것에 대해 "고도의 정치적 계산에서 비롯된 것이다"라며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떤 범죄 피해자도 마음대로 수사 일정을 못 정하는데 이는 특권의식의 발로"라며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듯하나 실제로는 수사를 방해하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민주당 돈 봉투 게이트는 얄팍한 '출두 쇼'로 덮을 수 없는 국민적 공분이 있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이미 검찰은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 조직에 이어 경선 캠프 관계자들까지 압수수색을 하면서 돈의 흐름을 밝혀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송 전 대표와 민주당은 사건을 덮는 데만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가 지금 할 일은 위장 탈당 쇼, 꼼수 출두 쇼가 아니라 돈 봉투 의원들과 함께 솔직하게 모든 진상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를 발족시키고, TF 위원장으로는 지난 3월까지 당 정책위의장을 맡았던 성일종 의원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TF 발족 이유에 대해 "최근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에 관한 각종 선동과 괴담에 대응해 과학적 사실과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국민 건강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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