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김남국, 거짓말이 또 거짓말 낳아...檢 강제수사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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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최윤선 기자
입력 2023-05-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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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원내대표

회의 참석하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에 대해 "검찰은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즉시 영장을 발부하라는 것이 국민 여론"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공분을 감안하면 이제 (김 의원에 대한)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김 의원이 보다 강력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민주당에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진상조사단 구성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는 "매일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김 의원은 자금 출처와 투자 규모 등 의혹의 핵심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매일 말을 바꾸고 납득이 되지 않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원래 거짓말의 특성이 그렇다.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다"며 "그런 가운데 이미 알려진 60억원 외에 28억원어치 코인을 더 보유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말인지 본인도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법원을 향한 질타도 했다. 윤 원내대표는 "검찰에서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한 후 압수수색을 통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려 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돼 사실상 수사가 어려움에 처했다"면서도 "국민적 공분을 감안하면 이제 강제수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즉시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고, 법원은 즉시 영장을 발부하라는 것이 국민 여론"이라며 "민주당과 김 의원은 면피성 조사와 시간 끌기, 말 바꾸기로 버틸 게 아니라 이제라도 국민 앞에 진실을 고백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을 거부하는 민주노총 등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핵심은 노사 법치주의 확립"이라며 "지난 사회의 급진성과 과격함을 버리고 21세기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단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현재 민주노총 등 급진 노동계는 이를 두고 탄압이라고 강변하지만, 정부가 노동계에 요구하는 것은 법을 지키라는 아주 단순한 요구"라며 "어린이도 지키는 이 단순한 의무를 못 지키는 사람들이 민주사회의 구성원이 될 자격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전날 민주노총 소속 전현직 핵심 간부 4명이 반정부·반국가 활동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점을 언급하며 "(민주노총은) 북한 대남 공작의 지부가 되어왔던 셈"이라며 "이런 조직을 대한민국의 정상적인 노동운동 단체라 할 수 있겠나"며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석고대죄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 대한민국 전체가 민주노총을 거부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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