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징계 마치고 열흘 만에 최고위 재개…김기현 "국민께 무척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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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5-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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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원 당원권 1년ㆍ태영호 3개월 각각 정지..."김남국 방지법 만들어야"

발언하는 김기현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5.11
    uwg806@yna.co.kr/2023-05-11 09: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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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열흘 만에 재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 일부 최고위원의 잇단 설화로 당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당 대표로서 무척 송구하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관에서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원을 위한 당원 성금 전달식'을 진행한 직후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전날 김재원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의원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처분을 내린 것을 겨냥해 "당 지도부의 언행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을 겨냥해 "민주당이 도덕불감증이라 해서 우리도 그럴 순 없다"고 비꼬았다.

김 대표는 우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리스크'를 해소한 후 민생을 위한 행보를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실천해야 한다. 언제나 국민 눈높이에서 민심 나침반으로 삼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코인) 투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김 대표는 "공직자 가상 자산 보유 재산 등록 대상 포함시키고 거래내역 투명 공개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의원은 SNS에 구멍 난 운동화 사진 올리고, 매일 라면만 먹는다는 가난 코스프레 하면서 10억원어치 투기성 짙은 코인 보유 거래가 드러났다"며 "액수도 당초 알려진 60억 아니라 87억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100억 가까운 코인 굴리면서도 겉으로는 청렴한 행세하며 후원금 읍소했던 김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후원금 모금액 1위"라며 거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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