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개막...'2086 : 우리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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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3-05-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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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건축전 5월 20일부터 11월 26일까지 약 6개월간 전시

  •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 "한국관, 우리 문화예술 세계에 알리는 매개 역할"

'2086: 우리는 어떻게?' 한국관 전시 전경. 사진 작가: Agne Raceviciute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환경과 인구 문제 등에 관해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18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제18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가 개막했다”라고 전했다.
 
2023년 한국관의 전시는 1995년 개관 이래 처음으로 2명의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전시를 준비했다.
 
‘2086 : 우리는 어떻게?’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한국관 전시는 세계 인구가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2086년에 우리가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할지에 관한 질문과 탐구를 보여주는 전시다. 동인천, 군산, 경기도 마을에 대한 장소특정적 프로젝트와 관람객 참여형 게임을 선보였다.
 
한국관 개막식에는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이성호 대사, 주밀라노 대한민국총영사관 강형식 영사, 김태우 부영사 등 정부 관계자 외에 2014년 한국관 커미셔너였던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조병수 2023년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천의영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등 국내 건축가 및 예술계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세바스티아노 코스탈롱가 베니스시 부시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약 200여명이 함께했다.
 
한국관 개막식에서 정병국 위원장은 “이제 한국은 명실공히 문화강국이 되었다”라며, “한국관이 우리의 문화예술을 세계에 알리는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전시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 레슬리 로코가 직접 큐레이팅하는 본전시에는 55개 건축가(팀)이 초청받아 전시에 참여했다.
 
총 30개 팀이 참여하는 큐레이터 스페셜 프로젝트에는 작년 세계적 권위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세계예술상’을 수상한 한국계 건축가이자 코넬대 건축 및 예술설계대 122년 역사상 여성으로는 최초로 학장으로 임명된 윤미진 건축가가 ‘Mnemonic’ 테마세션에 참가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제18회 국제건축전은 18일과 19일 이틀간의 프리뷰를 거쳐서 20일부터 일반인들의 전시 관람이 시작된다. 이번 국제건축전은 오는 11월 26일까지 약 6개월 간 전 세계의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건축가이자 큐레이터인 이폴리토 페스텔리니 라파렐리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4인의 심사위원들과 함께 국가관과 본전시 그리고 특별언급에 대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86: 우리는 어떻게?' 한국관 전시 전경, 사진 작가: Agne Raceviciute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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