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공자' 박훈정 감독 "김선호 캐스팅, 고민 많았지만…대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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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5-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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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정 감독

박훈정 감독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훈정 감독이 배우 김선호 캐스팅과 관련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와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추격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극 중 김선호는 '귀공자'에서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깃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주변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을 맡았다.

박훈정 감독은 "이번 영화는 정말 배우들에게 묻어갔다. 배우들이 정말 잘해주었다"고 칭찬했다.

이어 배우들의 캐스팅과 관련해 "항상 캐스팅 원칙은 캐릭터와 가장 잘 어울릴 만한 배우들을 일단은 선택한다. 시나리오를 쓰고, 캐릭터들을 만들고 나서 캐스팅하는 과정에서 무조건 처음으로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캐릭터와 어울릴 만한 배우들을 선택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 2021년 방송된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후 전 연인의 폭로로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출연을 논의 중이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에서 하차했고 '귀공자'는 그대로 촬영을 진행했다.

박 감독은 "그 당시 김선호 배우의 캐스팅에 대해 고민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인데 대안이 없었다. 지금 영화를 보고 캐스팅을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귀공자'는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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