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가 짐 배송까지...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 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3-05-24 11: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5일부터 호출형 생활물류(대구)·여행객 캐리어(제주) 배송 서비스 시작

(왼쪽부터) 대구 자율주행 서비스 달구벌 자율차, 제주 탐라 자율차. [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을 통해 짐을 배송해주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시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짐 배송 서비스를 오는 25일부터 대구와 제주 지역에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율주행 모빌리티서비스 시범사업은 자율주행 기반의 창의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발굴을 촉진하고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의 자율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5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달구벌 자율차(대구)’와 ‘탐라 자율차(제주)’ 2개 프로젝트의 여객운송 서비스를 짐 배송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달구벌 자율차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지역(10㎞ 구간)에서 제공해온 수요응답형 여객서비스에 생활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하고, 국가산업단지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장(28㎞)한다.
 
이를 통해 인근 대학교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단거리(약 2㎞ 이내)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하고, 로봇배송을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하게 된다.
 
탐라 자율차는 운행 중인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약 16㎞ 구간)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약 5㎢) 관광형 여객운송 서비스에 더해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 가방(캐리어)을 자율차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맡기는 동시에 탐라 자율차로 해안도로를 관광하고 원하는 시간에 다시 호텔에서 짐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박진호 국토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여객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자율주행기술 실증을 통해 자율차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신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