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전기차 레이싱용 '아이온' 포뮬러 E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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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5-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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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기차용 타이어가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전기차 레이싱 대회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를 통해 향후 전기차 타이어 개발 능력을 더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29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지난 1월 시작된 포뮬러E 시즌9는 총 16라운드 중 현재 9라운드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다음달 3~4일 10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미쉐린을 비롯해 유수의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들을 제치고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했다. 회사는 그간 쌓아온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노하우를 총동원해 포뮬러 E 차량 맞춤형 타이어인 아이온을 탄생시켰다.

아이온은 본격적인 대회 시작 전부터 이미 포뮬러 E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제이미 리글 포뮬러 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한국타이어의 선구적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이 접목된 3세대 포뮬러 E 머신이 선보이게 될 더욱 극적인 레이싱 경기를 기대해도 좋다”라고 밝힌 바 있다.

대회에 참가한 드라이버들도 타이어 퍼포먼스의 우수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최근 진행된 8라운드와 9라운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한 인비젼 레이싱의 닉 캐시디는 “경기 내내 밀고 나가며 우승까지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타이어 아이온의 뛰어난 일관성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 전기차 타이어의 기술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뮬러 E에서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 수집될 수많은 데이터를 전기차 전용 타이어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포뮬러 E에서는 다양한 주행 조건이 만들어지고 우수한 드라이버들이 그에 맞춰 효과적 주행을 하고 있어 유의미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시즌 포뮬러 E에는 포르쉐와 맥라렌, 재규어, 마세라티, DS, 닛산 마힌드라, 니오 등 총 8개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23 CORE DIRIYAH E-PRIX에서 아이온을 장착하고 레이싱을 펼치는 포뮬러 E GEN3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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