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958억원 규모 '군 차세대 무전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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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가림 기자
입력 2023-05-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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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58억원 규모의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SATURN)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은 무선통신의 발달로 빠르게 변하는 재밍(전파방해)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2028년까지 군의 육·해·공군 항공전력에 성능이 입증된 차세대 무전기를 장착하는 것이 골자다. 군용 항공기의 무선교신은 재밍과 감청에 노출돼 있어 항 재밍과 보안 성능이 높은 통신장비 탑재가 필수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은 장비 현대화 정책과 보안 강화 차원에서 디지털 방식의 주파수 도약 변환방식인 SATURN 무전기로 전환하고 있다.

고속주파수 차세대 항재밍 전술통신인 SATURN은 극초단파(UHF) 대역에서 동작해 주파수 대역과 암호체계를 지속적으로 바꿔야 하는 군 통신에 최적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해군 해상작전 헬기인 링스 등을 포함, 임무 컴퓨터와 연동되지 않는 다품종 독립형 항공 5개 전력을 시작으로 육·해·공군 항공기에 SATURN 무전기를 장착하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SATURN 무전장비 체계통합·탑재, 기술도입 생산을 통한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부문 사업대표는 "피아식별장비(IFF) 성능개량 사업으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차세대 공지통신무전기 사업에 녹여낼 것"이라며 "방위사업청과 함께 SATURN 장비의 높은 항재밍 성능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최대치로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ATURN 무전기와 NATO 무전기 간 상호운용성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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