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회 중 유흥 즐긴 선수들...팬들 "왜 매번, 야구계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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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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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중 음주를 즐겼다고 지목된 선수 3명이 이에 대해 인정했다. 다만 지목된 날짜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31일 KBO 사무국은 이 같은 의혹에 지목된 세 선수의 소속팀에는 경위서를, 세 팀을 포함한 9개 팀에는 사실확인서 제출을 요청해 내용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매체는 대표팀 세 선수가 3월 8일과 9일 도쿄 유흥주점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KBO 사무국이 경위서 확인 결과 세 선수는 술집에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들은 3월 7일과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며 보도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즉 보도로 알려진 호주전(3월 9일)과 일본전(3월 10일) 전날인 8일과 9일에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 

이와 함께 사실 확인서에 근거해 세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25명은 중국전(3월 13일)까지 유흥업소에 출입한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KBO 사무국은 조사 후 조사위원회를 가동해 후속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소식에 야구팬들은 "시합에 지던 이기던 경기 중인데 룸살롱 가는 게 맞냐"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야구는 왜 매번 저런 기사만 날까요? 이쯤 되면 야구계 전부가 다 문제인 듯" "룸살롱을 가던 안마방을 가던 알바 아닌데 연봉받고 뛰는 선수가 시합 중에 가는 건 뭐냐" "못하는 이유가 있었네. 컨디션이 아주 똥망이었을 테니까" "마셨긴 했으나 경기전날만은 아니었다" "뭐 어때 프로가 아니잖아 레저잖아" 등 비난 댓글을 쏟아냈다.

이는 같은 날 전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이 용돈을 미끼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을 받은 뒤 유포하겠다 협박하며 영상통화로 음란행위를 강요한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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