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日 후쿠시마 오염수 특위 구성 합의...국민 불안 해소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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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김정훈 기자
입력 2023-06-0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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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수 "특위구성 의안 제출...본회의 의결되면 특위위원 구성할 것"

  • 김기현, 日 대사 만나 "과학적 접근 통해 불신 없애는 일 협력해야"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 국정조사 실시 합의 내용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8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회에 후쿠시마 오염수 검증특위를 설치하고 청문회도 열기로 합의했다.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회 차원의 검증 절차를 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함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후쿠시마 특위는 특위구성 의안을 제출해 본회의를 거쳐 의결되면 양당에서 특위위원을 구성하고 그 과정에서 특위에 붙여진 활동 특위 차원에서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청문회 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 범위와 내용을 협상하느라 발표가 늦어진 감이 있지만 하루에 몇 번씩 만나며 조율하고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송 원내수석부대표는 "애초에 다음 주까지 관련된 절차를 진행한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의견 일치가 있었는데 여러 상황을 좀 더 조율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국회 본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와 만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일본 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뜨거운 관심사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 불신을 없애는 일에 일본 측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이보시 대사는 "한국 내에서 계속 처리수 문제에 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은 저희도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하면서 높은 투명성을 가지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성실한 설명을 함으로써 한국 분들의 이해가 깊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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