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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G2 외교대리전"...대만 전현직 총통의 '엇갈린 행보' 친중 성향의 대만 야당 국민당 소속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7일 중국을 찾았다. 대만 전·현직 총통을 통틀어 1949년 양안(兩岸,중국 본토와 대만) 분단 이래 중국 대륙을 처음 밟은 것이다. 이틀 후인 29일엔 대만 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다. 대만 전·현직 총통이 비슷한 시기에 각각 중국·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내년 초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미·중 양국의 대리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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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중국판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28일 개막…리창 총리 연설 예정 '중국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이 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다. 올해 보아오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전체 일정이 오프라인 진행될 예정으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비롯해 각국 정재계 및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다. 이번 보아오포럼은 '불확실한 세계: 단결과 협력으로 도전에 맞서고, 개방과 포용으로 발전을 촉진하자'라는 메인 주제 하에 '발전과 통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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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호악재 엇갈리며 혼조세…대형주↓ 중소형주↑ 27일 중국증시는 호악재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형주 약세와 중소형주 강세가 대비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25포인트(0.44%) 내린 3251.40, 선전성분지수는 13.72포인트(0.12%) 오른 11647.94로 마감했다.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은 14.57포인트(0.36%) 하락한 4012.48,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27.64포인트(1.17%) 오른 2398.02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536억, 선전 6864억 위안으로 총 1조1400억 위안을 기록해 3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외국인 자금은 11거
- 2023-03-27
- 16: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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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외유' 마윈 中 귀국설? 항저우에서 포착 지난 수년간 해외를 외유하던 '알리바바 창립자' 마윈의 중국 귀국설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중국 매체 커촹반르바오는 최근 한 누리꾼이 항저우 원이루 터널에서 운전하던 중 마윈을 목격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마윈은 일제 도요타 코스터 버스 안에서 옆 좌석 및 앞 좌석에 있는 사람과 수시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매체는 관계자로부터 버스 안의 인물이 마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항저우는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해 마윈의 중국 귀
- 2023-03-27
- 14: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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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27일 AI 챗봇 '어니봇' 발표회 긴급 취소 바이두가 당초 27일로 예정되어 있던 생성형 AI(인공지능) 챗봇 '어니봇(Ernie Bot, 중국명 文心一言)의 발표회를 긴급 취소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두는 이날 성명을 내고 "어니봇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 파트너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이미 12만개 기업들로부터 테스트 신청을 접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고객들의 왕성한 수요를 더욱 잘 충족시키기 위해 바이두스마트클라우드는 당초 3월 27일에 열 예정이었던 발표회를 먼저 테스트를 예약한 기업들을 위한 비
- 2023-03-27
- 13: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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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효과 어디로?" 中 1~2월 공업 기업 이익 23% 급감 올해 초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의 효과가 아직 제조업 부문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모습이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2월 중국 공업 기업 이익은 8872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했다. 이는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예상치(5% 감소)와 2022년 전체 기록(4% 감소)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매출액도 19조3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기업 형태별로 보면 국유기업 이익은 17.5% 감
- 2023-03-27
- 11: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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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7일) 6.8714위안…가치 0.50% 하락 27일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0340위안 올린 6.871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50% 하락한 것이다. 환율을 올린 것은 위안화 가치가 그만큼 하락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 환율은 7.4038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5.2554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4141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 환율은 188.76원이다.
- 2023-03-27
- 10: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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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전망] 제조업 지표 발표...보아오포럼 주목 3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3월 27~31일) 중국 증시가 제조업 지표 흐름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오는 28일 열리는 보아오포럼에서 중국 정관계 인사들의 주요 발언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기대감 속 강세장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0.46% 상승한 3265.65로 마감했다. 선전성분 지수와 창업판 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3.16%, 3.34%에 달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발 금융 불안 속 중국 금융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
- 2023-03-27
- 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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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팬데믹 이후 첫 中 방문…'공생 관계' 강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과 애플 간의 '공생 관계'를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스(FT) 등 다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팀 쿡은 이날 개막한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처음이다. 팀 쿡은 포럼 석상에서 "중국을 다시 방문하게 돼 흥분된다"며 "그것(중국)은 내게 모든 것과 같다. 여기 오게 돼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애플과 중국은 함께 성장
- 2023-03-26
- 15: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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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총재 "中, 올해 세계 경제성장 3분의1 책임질 것"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올해 중국이 세계 경제성장의 3분의1을 책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경제가 팬데믹의 영향을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26일(현지시간) IMF에 따르면 총재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국무원 주최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 경제에 대해 "2023년이 또 다른 힘든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팬데믹의 상흔과 우크라이나 전쟁, 통화 긴축에 따른
- 2023-03-26
- 15: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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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되는 대만 차이잉원…9번째 단교국 온두라스 중남미 국가 온두라스가 26일(현지시간)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이달 말 미국 방문을 앞두고 터진 악재다. 대만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 대만 우방들의 '대만 단교, 중국 수교'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며 대만의 국제사회 외교 고립이 더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 강조한 온두라스 온두라스 외교부는 이날 대만과 외교 관계를 끊고, 어떠한 접촉이나 공식적 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
- 2023-03-26
- 12: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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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일부터 국제선 항공편 8배 이상 늘린다 중국이 내일(26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기존보다 8.5배 늘리는 등 국내·외선 항공기 운항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간항공국(CAAC)은 오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의 항공기 운항 계획에서 해외(101개 도시)로 나가는 국제선 여객편이 주 6772편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58개국에 주 795편의 여객기를 운항했던 것과 비교하면 국제선 항공편은 8.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70∼80% 수준이다. 중국은 코로나19로 국
- 2023-03-25
- 17: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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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기술주 강세 속 3일째 상승…CSI300 1%↑ 23일 중국증시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일째 상승했다.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며 지수를 지지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20.90포인트(0.64%), 108.36포인트(0.94%) 오른 3286.65, 11605.2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는 19.49포인트(0.83%) 오른 2361.41, 중국증시 우량주 벤치마크지수인 CSI300은 39.65포인트(0.99%) 오른 4039.0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은 상하이 4265억, 선전 5941억 위안으로 총 1조206억 위안을 기록해 3일 만에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외국인 자
- 2023-03-23
- 16: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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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신임 총리, 취임 후 첫 출장서 첨단산업 육성 강조 리창 중국 신임 총리가 취임 후 첫 지방 출장지로 후난성을 방문하고 첨단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중국의 자체 기술 발전에 대한 시진핑 3기 지도부의 의지를 시사하는 모습이다. 23일 펑파이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21~22일까지 후난성 내 공업, 첨단 과학기술 기업들을 시찰하고 경영 및 생산 상황을 둘러봤다. 특히 창사에서는 세계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002594.SZ)와 남사과기(렌즈테크놀러지, 300433.SZ) 등 주요 첨단 기업들을 방문했다. 그는 이들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quo
- 2023-03-23
- 1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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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중국!" 베이징에 몰려오는 글로벌 기업 총수들 애플, 벤츠, 아람코, 네슬레, HSBC, 스탠다드차타드······세계 500대 기업 총수 백여명이 이번 주말 중국 베이징에 모인다. 중국 국무원 주최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리창(李强) 신임 총리도 직접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포럼은 현지 정·재계 인사와 네트워크를 쌓고 중국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 산하 싱크탱크 발전연구중심에서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25일부
- 2023-03-23
- 14:3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