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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국고채 발행에 정부부채 빨간불…WGBI 편입효과로 숨통 정부가 내년에 국고채를 역대 최대 규모로 발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고채 발행 확대가 국가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225조7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올해보다는 5조4000억원 감소한 수준이지만 순증 발행 규모는 전년(83조7000억원)보다 25조7000억원 늘어난 109조4000억원에 달한다. 발행 한도를 모두 채우면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도 당초 201조3000억원이었으나 2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영 2025-12-10 08:41:11 -
[인터뷰] 이종선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 "화폐에서 예술로…AI로 위작 막는다" 한국조폐공사가 화폐 중심의 공공 보안 기술을 문화예술과 디지털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위변조 방지 기술을 민간과 예술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신뢰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종선 조폐공사 기술연구원장은 지난 8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인공지능(AI)이 만든 것인지, 사람이 만든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다. 디지털 워터마크는 창작물의 출처와 진위를 사회가 신뢰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1월 AI 기반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 2025-12-10 08:40:24 -
해수부, 제4차 UN해양총회 유치 성공…韓 해양기술 세계에 알린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는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개최된 UN총회의 결의로 오는 2028년 6월 제4차 UN해양총회의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UN해양총회는 3년 주기로 개최되는 해양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UN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해양환경·해양자원의 보전 및 지속가능한 활용)'의 이행을 목표로 한다. 전세계 193개 UN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 등 약 1만5000명이 참여해 해양분야 현안을 논의한다. 제4차 UN해양총회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 2025-12-10 08:35:43 -
중산층도 흔들려…지난해 3분위 가구 소득 증가세 '역대 최저' 지난해 중산층으로 분류되는 소득 3분위(상위 40∼60%) 가구의 소득 증가세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저·고소득층 간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중산층마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3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5805만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에 그쳤다. 2017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저 증가율이며, 전체 소득 분위 가운데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 2025-12-10 08:31:15 -
[상보] 11월 고용률 70.2% '역대 최대'…제조업·건설업 부진은 여전 지난달 고용률이 11월 기준 역대 최대치로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건설업 고용시장은 여전히 한파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는 297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9000명(0.8%)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0.2%포인트 상승한 64.8%로 집계됐다. 15~64세 고용률은 40대, 50대 등에서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70.2%로 나타났다. 다만 15~29세(청년층) 고용률은 19개월 연속 하락세로, 전년 동월 대비 1.2% 2025-12-10 08:11:09 -
[속보] 올 11월 고용률 70.2%…전년 대비 0.3%포인트 ↑ 10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65세 고용률은 70.2%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으며 취업자는 290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만5000명 늘었다. 2025-12-10 08:00:00 -
기술규제 대응의 날...오진형 LG전자 책임연구원 등 정부포상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12회 기술규제 대응의 날' 행사를 열고 기술규제 대응에 기여한 기업인과 우수논문 작성자에게 정부 표창을 수여했다. 국표원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기술규제의 증가로 수출 여건이 더욱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올해 총 142건의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실적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된 성과로, 해외 기술규제 분석을 확대하고 세계무역기구(WTO)·양자 협의체 등을 통해 국가간 논의를 2025-12-10 06:00:00 -
'중앙-지방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 개최…수도권 쏠림 완화 방안 논의 수도권 중심 일극체제에서 5극3특의 지역 중심 다극체제로 전환에 기여하는 외국인투자유치(FDI)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과 지방정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부는 10일 강감찬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13개 광역시·도 및 5개 경제자유구역청, 코트라, 산업단지공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중앙-지방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FDI 실적의 약 75%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감안하더라도 FDI가 수도권에 편중된 측면이 있다. 이에 이번 협의 2025-12-10 06:00:00 -
산업부, 공급망·디지털 전환 대응 위한 '모듈형 신통상협정' 추진 본격화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모듈형 신통상협정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통상질서와 협력 구조를 재설계하기 위한 신통상협정 추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대외 통상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존 시장개방 중심의 자유무역협정(FTA)만으로는 최근 부각되고 있는 공급망, 그린경제, 디지털·인공지능(AI) 전환 등 새로운 통상이슈에 충분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한 자원과 성장잠재력은 크지만 시장개방에 민감한 신흥국에 2025-12-10 06:00:00 -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바다 만든다…연안정비사업 규모 4.5배 확대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에 수립된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연안재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3차(2020~2029) 연안정비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해 고시한다. 10일 해수부에 따르면 연안정비기본계획은 연안관리법에 따라 2000년부터 해수부 장관이 10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해수부는 지난 2020년에 제3차 계획을 수립한 이후 5년이 경과함에 따라, 기존 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기후 환경 등 대내외 환경 변화를 반영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에 변경된 기본 2025-12-10 06:00:00 -
환율·물가 불안에 이례적 회동한 김민석·이창용 "시장 안정 공조"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를 오르내리고 물가 부담까지 겹치면서 경제 전반의 불안감이 커지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9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이례적으로 회동을 갖고 “환율·물가 안정 등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한은의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급등하는 환율과 물가를 고려한 기준금리 정책에 대해 정부가 한은에 우회적으로 협조를 요청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동에서 “정부는 경제 회복 불씨를 안착시키고 이를 2025-12-09 17:48:51 -
한은 국고채 단순매입에도 '금리 패닉'…추가 매입 나올까 한국은행이 3년 3개월 만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에 나섰지만 9일 채권시장에서는 매도세가 이어졌다. 환율·물가·집값이 모두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자 채권시장은 수일째 패닉 상태다. 전문가들은 추가 단순매입 의사를 보다 명확히 해야 시장이 진정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0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084%에 장을 마쳤다. 5년물·10년물·30년물 역 2025-12-09 17:17:40 -
이상 고온·고환율에 들썩이는 과일·채소...감귤 46%·파인애플 23%↑ 여름철 이상 고온 여파로 과채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여기에 고환율 영향까지 겹치며 수입과일 가격도 좀처럼 내려오지 않으면서 먹거리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습이다. 당국은 할당관세 카드를 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감귤(10개)과 딸기(100g) 소매가격은 각각 4670원, 2765원으로 평년 대비 46.2%, 12.3% 상승했다. 감귤은 1년 새 13.0% 올랐다. 딸기는 전년 대비 4.5% 하락했으나 이는 기저효과 때문으로, 가격 안정세로 보기 어 2025-12-09 17:06:11 -
공정위, 방산업계 연쇄 조사…LIG넥스원·현대로템 현장조사 실시 공정 당국이 방산업계의 하도급 갑질 혐의와 관련해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에 대해 현장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LIG넥스원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 혐의를 확인하는 현장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주에는 경기도 의왕 현대로템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는 LIG넥스원과 현대로템이 협력업체를 상대로 △기술자료 요구·유용 △하도급 대금 미지급·지연 △부당한 단가 인하 등을 살펴 2025-12-09 16:28:27 -
12차 전기본 논의 본격화…기후장관 "재생에너지 전환 상세 설계도 마련"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9일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우리 전력시스템에 탄소발전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상세 설계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전기본 본연의 역할인 전력수급 안정성을 확보해 인공지능(AI) 및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2차 전기본 1차 총괄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전기본은 새 정부의 첫 에너지 종합계획으로 향후 우리나라 탈탄소 에너지 전환과 산업경쟁력을 뒷 2025-12-09 15:30:00 -
한은 "가계빚 10%p만 기업으로 돌리면 성장률 0.2%p↑" 비생산 부문에 쏠린 자금 흐름을 생산 부문으로 전환할 경우 장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가계 중심의 신용 구조를 기업·투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금융 정책 전환이 성장 활력을 높이는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9일 한은은 'BOK 이슈노트: 생산 부문으로의 자금 흐름 전환과 성장 활력'을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은이 1975년부터 2024년까지 43개국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민간신용의 총규모가 같더라도 그 구성에 있어 생산 부문인 기업으로 배분된 신 2025-12-09 14:29:29 -
이창용 총재 "2040년 잠재성장률 0%대…금융 자원 재분배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9일 "2040년대에는 0%대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과 한국금융학회가 한은 본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 심포지움에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00년대 초반 5% 수준에서 최근에는 2%를 약간 밑도는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성장잠재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은 급속한 저출생·고령화로 노동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완충할 기업의 투자 2025-12-09 14:20:03 -
조성욱 교수 "코리아 디스카운트 고착…자본시장 신뢰 회복 시급" 국내 자본시장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면서 자금이 생산성이 낮은 자산에 묶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본시장의 구조적 신뢰 회복 없이는 잠재성장률 하락을 막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9일 조성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한국은행과 한국금융학회가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정책 심포지엄에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미국의 경우 주식 투자시 무위험 자산대비 수익률 프리미엄이 6~8%로 매우 크고 지속적인 반면, 한국 주식시장은 장기간 낮은 2025-12-09 14: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