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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탕감은 시작됐는데…보험·여전, 배드뱅크 분담금 논의 '제자리' 새도약기금(배드뱅크)을 통한 장기 연체자 빚 탕감이 시작됐지만 금융권 출연금 분담 논의는 업권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은행과 저축은행은 분담 기준을 사실상 확정한 반면 보험과 여신전문금융업권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도약기금 집행은 이미 본격화된 상태다. 새도약기금은 지난 10월 출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약 7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 채권을 금융권에서 매입했다. 그러나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막론하고 보험업계는 분담 구조를 두고 이견이 크다. 가장 큰 쟁점 2025-12-28 16:00:00 -
서울시 거주기간 6.2년→7.3년…반지하 거주 비율 줄었다 서울시의 평균 거주기간은 늘고 반지하 거주가구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만5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표본조사엔 자치구별 평균 거주기간, 주택 및 주거환경 만족도 등 주거실태 지표 11종이 처음으로 담겼다. 먼저 평균 거주기간이 2021년 6.2년에서 2024년 7.3년으로 늘어 주거 안정성이 개선됐다. 자가에서 거주하는 자가 가구의 평균기간은 같은 기간 9.7년에서 11.6년으로 대폭 증가했고, 전·월세 2025-12-28 15:43:17 -
회계에 갈린 희비…인니 KB뱅크, 올해 '반쪽짜리 턴어라운드' 그칠 듯 KB국민은행이 올해 인도네시아 법인의 완전한 턴어라운드(흑자 전환)를 달성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실적은 반등에 성공했으나 국내 회계 기준으로는 여전히 수백억 원대 손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성적표는 사실상 '반쪽짜리 턴어라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구 부코핀)는 현지 회계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 봐도 지난 1분기 304억원에 이어 2분기 24억원 등 올해 들어 흑자를 계속 2025-12-28 15:06:48 -
PX·교통카드에서 생활카드로…'20만 軍心' 겨냥한 3기 나라사랑카드 내년부터 2033년까지 운용되는 ‘나라사랑카드’를 두고, 3기 사업자인 신한·하나·IBK기업은행이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번 나라사랑카드는 군마트(PX)와 교통비 중심이던 기존 혜택에서 벗어나, 배달·온라인 쇼핑·콘텐츠 구독 등 장병의 일상 소비 전반을 반영한 할인 구성이 특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5일부터 3기 나라사랑카드 발급 신청이 시작된다. 하나카드는 기본적으로 PX에서 건당 10만원 미만 결제 시 30%(월 5000원 한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0 2025-12-28 15:04:56 -
'한도 리셋' 내년 대출 빗장푸는 은행들…당국은 "긴축 기조 유지" 으름장 은행권이 내년 1월 2일부터 가계대출 제한 빗장을 풀고 영업을 재개한다. 가계대출 총량 한도를 새로 부여받게 되면서 다시 대출 영업에 나서는 것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가계대출을 조이는 방향으로 관리 기조를 잡고 있어 대대적인 영업 완화 조치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중단했던 △타행 대환대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 △모기지보험(MCI·MCG) 가입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를 1월 2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모집인 신규 대출 2025-12-28 14:50:59 -
'체리피킹'·'꼼수' 논란…시행도 안 한 RIA 벌써 논란 정부가 고환율 해소와 환율 안정을 위해 내놓은 '국내 시장 복귀계좌(RIA)'에 대해 실효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금 감면 혜택을 누리면서도 해외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는 '꼼수' 기법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는 후속 대책을 통해 이러한 꼼수를 막겠다는 방침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국내 투자·외환 안정 세제 지원 방안'의 핵심인 RIA는 내년 1월 조세특례법 개정을 2025-12-28 14:47:59 -
실손 이어 자동차보험마저…내년 보험료 도미노 인상 내년 초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5년 만에 자동차보험료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계 보험료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손해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내년 자동차보험료를 1%대 수준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은 지난 26일까지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이들 회사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2025-12-28 14:45:22 -
홍원식 전 iM증권 사장, LS증권 차기 대표 사실상 확정 홍원식 전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LS증권 차기 대표이사를 맡는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지난 24일 열린 2025년 제3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전원 찬성으로 홍원식 후보를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내년 3월 김원규 대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진행 중인 대표 선임 절차는 향후 정기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홍 후보는 1964년생으로 증권감독원 국제업무국을 시작으로 LG증권 국제금융팀, 뱅크보스턴 서울지점 부지점장 등을 거친 정통 금 2025-12-28 14:18:38 -
KB금융, 3년간 '야간 연장돌봄 사업'에 60억 지원 KB금융그룹이 내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야간 연장돌봄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KB금융과 보건복지부가 지난 10월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전국 360개소 방과 후 돌봄시설을 포함해 1000여개 마을돌봄시설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연장돌봄을 지원한다. KB금융과 보건복지부는 기존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360개소를 밤 10~12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특히 긴급상황 시에는 기존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6~12세 아동 2025-12-28 13:57:04 -
수도권 집값 답 없나…서울 아파트값 다시 확대, 내년 시장 우려 ↑ 대출 규제 등 정부의 잇따른 대책에도 공급 부족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지방도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돼 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규제에 적응하면서 공급 우려 등 가격 상승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추가 대책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12월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1%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2025-12-28 13:55:08 -
서울·지방 청약 경쟁률 '30배 차이'...현금부자 시장으로 재편 올해 청약 시장은 서울과 지방 간 경쟁률이 30배까지 차이가 벌어지며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가 연이은 규제로 자금줄을 조이면서 매매시장 뿐 아니라 청약시장도 서울 핵심지 신축 위주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서울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올해 146.22대 1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64.13대 1 이후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에는 같은 기간 1순위 평균 경쟁률이 101.83대 1이었다. 올해 전국에서 10개 단지가 100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 2025-12-28 13:41:49 -
지배구조 이어 환경·사회적책임까지…기관투자자 주주권행사 범위 대폭 넓어진다 정부가 10년 만에 '스튜어드십코드'(수탁자책임 이행 지침)을 전면적으로 손질한다. 스튜어드십코드 적용 범위를 기존 지배구조에서 ESG 전반으로 확대한다. 그간 자율에 맡겼던 이행실적도 민간기구를 통해 철저히 점검하고 공시도 강화한다. 스튜어드십코드를 실질적 기업경영 감시수단으로 정비해 자본시장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튜어드십코드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2025-12-28 13:30:59 -
'유명무실' 스튜어드십코드, 기업 감시 기능 대대적으로 높인다 금융당국이 28일 내놓은 '스튜어드십코드 개선방안'은 그동안 '민간 자율'로 맡겨왔던 제도 운용에 사실상 강제성을 부여하는 게 핵심이다. 이 제도 도입 초기에 비해 참여기관 등 활용 폭이 늘었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못미친다는 지적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주주권 행사 범위를 대폭 확대키로 한 데 있다. 연기금, 기관투자자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 경영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서도록 유도해, 자본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도입 2025-12-28 13:30:51 -
부실기업 퇴출 가속…올해 코스닥 상폐기업 3년 평균 대비 2.5배 코스닥시장에서 부실기업에 대한 퇴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상장폐지 기업 수가 증가한 데 더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소요되는 기간도 단축되면서 상장관리 기조가 한층 엄격해졌다는 평가다. 코스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은 성장 기업 중심의 시장이라는 점에서 미국 나스닥과 비교되지만 낮은 수익률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최근 5년 동안 나스닥 지수는 84.25% 상승했으나 코스닥은 도리어 0.97% 2025-12-28 12:01:40 -
올해 달라진 IPO시장…코스닥 상장기업 줄었어도 상장시총은↑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상장 시가총액은 2021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PO시장을 통해 우량 강소기업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에는 전년 대비 4개사 줄어든 84개사(스팩 제외)가 신규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중 일반기업은 49사로 전년 46개사 대비 증가한 반면, 기술기업은 35사로 전년도 42개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상장기업수가 줄어들었음에도 공모가 기준 상장 시가총액 2025-12-28 12:00:00


